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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태백시와 교통대란 대책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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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태백시와 교통대란 대책 협의”

현대위 “부영의 협의 내용 지켜볼 것”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주영, 이하 현대위)의 태백부영아파트 주변 교통대란 대책촉구에 부영그룹이 태백시와 협의를 진행키로 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전망이다.

31일 현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위 김주영 위원장 등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부영그룹 본사에서 박현순 부영그룹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백부영아파트 교통대란 대책에 대한 협상을 가졌다.

▲31일 서울 부영본사에서 박현순 부영그룹 전무, 김주영 태백시현안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백부영아파트 교통대란 대책에 대한 협상을 갖고 있다. ⓒ현대위

이날 김주영 위원장은 “시민들은 올 하반기 태백부영아파트 입주 시 황지가도교 인근에 교통대란이 우려되면서 원인제공자인 부영그룹이 통 큰 결정으로 공사비를 부담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부영측은 “현대위 입장은 충분히 알고 있으며 조속히 태백시와 (이 문제)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영이 교통대란 우려에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위는 태백시와 부영의 협의 진행내용을 지켜보면서 향후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현대위는 지난 30일 시민 200여 명과 함께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지역출신 이철규 의원에게 ‘부영아파트 교통대란’ 문제 해결을 담은 대시민 호소문을 전달한 뒤 부영본사 앞에서 상경집회를 펼친바 있다.

한편 현대위는 지난 3월 ‘태백부영아파트 교통대란해결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황지연못에서 교통대란 투쟁선포식을 가진 뒤 부영아파트 현장 주변에 천막을 설치하고 부영을 압박해 왔다.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는 지난 30일 시민 200여 명과 함께 서울 부영본사 앞에서 태백부영아파트 일대 교통대란 해소대책을 요구하며 상경집회를 펼치고 있다. ⓒ현대위

그러나 지난 2016년 태백시가 태백부영아파트 건축허가 시 교통소통 보완대책을 포함시키지 않다가 뒤늦게 시의회 등에서 교통대란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태백시도 뒤늦게 대응애 나서고 있다.

태백시 황지동 구 KBS 태백방송국 일대 3만5799㎡ 부지에 지난 2020년 4월 착공한 태백부영아파트는 59㎡ 910세대, 84㎡ 316세대 등 28층 높이로 총 1226세대의 대단지로 오는 7월 10일 완공 예정이다.

또한 태백부영아파트는 전국의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 따라 분양에서 임대로 결정했으며 오는 7월 완공과 동시에 임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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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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