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장마철 비 피해 위험요인을 민관 협업으로 신속 대응하며 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익산시는 지난 29일 200㎜ 상당의 폭우가 내린 가운데 추락 위험 있는 간판들을 적극 철거해 도로통행 안전을 확보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오전 9시경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내 업소 간판이 전도됐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즉시 전북 옥외광고협회 익산시지부(이하 옥외광고협회)와 합동으로 현장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합동 조사 결과 목재 간판 부식을 원인으로 판단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지역 일대 간판을 조사했다. 부식에 의한 전도 위험이 있는 또 다른 목재 간판을 발견하고 옥외광고협회 측에서 즉시 크레인을 동원하여 해당 간판들을 안전하게 철거했다.
또한 시는 장마철 마을안길에 나무들이 넘어지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한국전력공사 익산지사와 협업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쓰러진 나무가 전선에 걸쳐있을 때 전문처리업체가 아닐 경우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한전이 전기 관련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시에서는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위험수목을 완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을 안길에 나무가 전도되었을 때 토지와 나무의 소유자에 따라 업무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업무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나 한전과 시가 협업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폭우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으로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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