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광주 선수단이 금메달 13개 포함 모두 5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7~30일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광주선수단이 초등부검도에서 3연패와 수피아여중 농구부가 2연패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모두 655명의 선수들이 32종목에 참가, 금메달 1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6개를 획득했다.
사전경기로 열린 태권도(-45㎏)에서 이창민 선수(상무중2)의 값진 금메달과 펜싱 종목의 에페, 사브르, 플뢰레 등 세부 종목마다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특히 대진종목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6명이 한 팀이 돼 출전한 검도 초등부는 종목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허경도(고실초 6)를 필두로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광주수피아여중은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중부 정상에 올랐다. 바둑 여자 초등부는 결승에서 경기도에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이 밖에도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45㎏급 결승에서 상대를 폴승으로 누르고 익살스런 세레모니를 선보인 박준령 선수(금구중3)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초 소프트테니스에 출전한 광주선발팀(상무초,문화초)은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광주 선수단은 기록종목에서도 연이은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태권도 선수였으나, 감독의 권유로 역도로 종목을 변경한 역도 유망주 김체량 선수(광주체육중3)는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며 여중 +81㎏(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1위로 3관왕을 달성했다.
근대5종 강국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최지웅 선수(광주체육중3)는 중등부 3종 개인전 레이저 런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 개인전과 계주에서 2관왕을 거머쥐며 종목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남중부 수영에 출전한 정건우(광주체육중3) 선수는 평영 100m 동메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평영 2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효자 종목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개인전에서는 양궁 남중부 30m 박주혁 선수(광주체육중3) 은메달, 심유한 선수(광주체육중3)는 60m와 50m 은메달과 동메달로 기쁜 소식을 알렸다. 경기 마지막 날 펼쳐진 남중부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광주 양궁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강세 종목인 에어로빅 경기에서도 메달이 쏟아졌다. 이 종목에서만 금메달 2개(여중 개인전, 중등부 5인조), 은메달 2개(남중·남초 개인전), 동메달 1개(초등부 5인전)를 휩쓰는 등 명성을 다시 한번 지켜냈다.
이정선 교육감은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맺은 우리 선수단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 학생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더 큰 꿈을 가지기 위한 발판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의 다양한 꿈 실현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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