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관을 앞두고 논란이 많았던 강원 태백국민체육센터(이하 체육센터) 재개장이 당초보다 1개월가량 지연될 전망이다.
30일 태백시에 따르면 체육센터는 2011년 개관 후 12년이 경과한 탓에 수영장 누수 등으로 인한 개보수를 비롯해 1·2층 샤워실 및 탈의실 등 개보수공사와 리모델링을 지난 4월 1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총 19억 원이 투입되는 체육센터 개보수 공사는 노후시설의 철거 후 배관, 입선, 수영장설비 등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공사가 완료되면 시설물 안전과 이용자 사용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체육센터 1층에 위치한 수영장의 경우 기계실 배관 문제 등으로 녹물이 스며들거나 녹조와 유사한 현상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임시 휴장하는 등 시설노후 탓에 여러 차례 민원이 제기된바 있다.
특히 체육센터 공사를 불과 20일 가량 앞두고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공사기간 중에는 전체 시설에 대한 이용불가(휴장)를 고지하는 바람에 체육센터 내 수영장, 헬스장, 요가와 에어로빅에 등록한 회원들이 한동안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당초 6월 말까지 3개월가량 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계약이 지연되면서 7월 10일까지 공사 마무리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을 최대한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체육센터에 등록된 회원 1000여 명 중 일부 수영 회원들은 멀리 도계수영장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헬스 회원들은 인근 헬스장으로 옮겨 운동을 계속하지만 상당수 회원들은 체육센터 재개장을 기다리며 운동을 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