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3기 경기도 도민감사관' 100명 내달 13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제3기 경기도 도민감사관'으로 활동할 100명의 도민을 다음 달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번 3기 도민감사관의 모집 인원은 △산업안전 △환경보전 △정보기술 △여성복지 △농림동물 △문화·체육 등 12개 분야별 총 100명(연임자 24명 포함)이다.

▲경기도청. ⓒ경기도

도민감사관은 전문 분야별로 도에서 추진하는 감사‧조사에 참여해 △불합리한 제도·관행의 개선 건의와 시정 요구 △건의와 시정 사항에 대한 이행 실태 확인·점검 △부패 취약 분야 감시·조사·평가 활동 △부패 방지 청렴 정책 수립 과정 참여와 의견 제시 등 업무를 수행한다.

지원 자격은 수도권 거주 또는 근무자 중 법률, 회계, 기술, 환경, 건설, 보건 등 전문자격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관련 분야 대학·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5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 있었던 사람,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추천받은 사람, 이 밖에 감사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성과 경험 등을 갖춘 사람이다.

도는 심사를 통해 7월 중 도민감사관을 위촉할 예정으로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2023년 7월~2025년 7월)으로 1회 연임할 수 있다.

도민감사관 참여 희망자는 다음달 13일(오후 6시)까지 관련 서식 등을 경기도 누리집(gg.go.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필수서류를 구비해 전자우편([e-mail])으로 접수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희완 감사총괄담당관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도민감사관으로 위촉해 도민 참여를 확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 실현과 함께 도민의 시각에서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찾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병선 경기도의원은 기존 '시민감사관' 명칭을 '도민감사관'으로 바꾸고, 감사 참여 인원을 70명 이내에서 150명 이내로 확대하는 등의 '경기도 도민감사관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개정했고, 도는 이를 반영해 도민감사관 모집을 확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