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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처럼…' 30일부터 수원 광교1·2동 '똑버스' 시범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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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처럼…' 30일부터 수원 광교1·2동 '똑버스' 시범 운행

언제 어디서든 '콜택시' 처럼 이용할 수 있는 '똑버스'가 경기 수원시 광교 1·2동 일원에서 30일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수원시, 경기교통공사는 이번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다음 달 7일부터는 차량 총 10대를 투입해 정식 운행을 할 계획이다.

▲수원 광교신도시를 운행하는 똑버스. ⓒ프레시안(전승표)

똑버스는 11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호출 마감은 밤 11시 30분)까지 광교 1·2동 내에서만 운행한다.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인 똑버스는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승객의 호출에 의해 운행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 안내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똑버스 시범운행 안내문. ⓒ경기도

도는 2021년 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행해 올해 4월을 기준으로 약 35만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도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8월까지 10개 시군에 126대를 확대 도입할 계획으로, 지금까지 안산 대부도에서 4대,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15대 운행을 개시했다.

도는 수원에 이어 올해 고양, 화성, 김포, 양주, 남양주, 하남 지역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의 하나로 6월 고촌 지역에 먼저 투입하고 하반기 풍무·사우 지역까지 총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남양주는 7월 오남·진접·수동·별내 등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로 호출할 수 있는 ‘유선콜’ 기능도 추가해 14대의 농촌형 똑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인치권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이번 똑버스 도입으로 수원 광교 주민들의 버스 이용이 편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를 도내 전 시군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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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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