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내 뒤에 공은 없다" 김병지, 수원중·고 찾아 진로 특강 펼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내 뒤에 공은 없다" 김병지, 수원중·고 찾아 진로 특강 펼쳐

축구부 학생선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도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 작은 실천을 통해 목표를 이뤄내 나가길 바랍니다."

최근 한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인 ‘골 때리는 그녀들’과 유튜브 ‘꽁병지 TV’ 등을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전 축구 국가대표 골기퍼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경기 수원중·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김병지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 수원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지난 26일 ‘실패가 새로운 성공을 만들어 내는 엄청난 경험을 준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수원고등학교 및 수원중학교 학생 380여 명과 수원고 축구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단에 선 김 대표는 1시간 30여 분의 강의를 통해 어린 시절 축구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부터 고등학교 졸업 후 공장 팀을 거쳐 23살이 되어서야 프로구단에 입단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비롯해 프로선수가 된 이후 국가대표에 선발된 과정 등 2015년까지 24시즌 동안 706경기에 출장하며 수많은 기록을 남길 수 있었던 노력의 시간들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시간을 경영하는 자세’와 ‘마라톤과 같은 인생을 대하는 법’ 및 ‘목표를 설정하고 작은 것부터 성공하는 방법을 익혀나가는 자세’ 등을 강조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 질문하고 실천하는 삶의 중요성을 전했다.

▲김병지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 수원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또 현역시절부터 이어지고 있는 ‘내 뒤에 공은 없다’라는 자신의 다짐을 소개하면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키워드를 찾아 가슴에 품고 삶을 살아가기를 조언했다.

그는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싸인볼을 나눠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도 선물했다.

특히 특강이 끝난 뒤에는 학교 운동장으로 이동해 수원고 축구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 시간을 갖고, 기술과 선수로서의 자세 등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전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의 성장하길 기원했다.

▲김병지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 수원고등학교 축구부를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지도 중인 모습. ⓒ프레시안(전승표)

김병지 대표는 "제가 축구선수로서 이뤄냈던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준비된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작은 실천의 목표를 이룰 때 나중에 큰 목표도 이룰 수 있다’는 얘기를 전해주고 싶었다"라며 "오늘 강단에 서 보니 학생들의 호응도 좋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준비도 돼 있는 모습인 것 같아 기분 좋게 강연을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만난 수원중·고등학교 학생들이라면 몇 년 후 다시 만났을 때 작은 실천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이룬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다시 한번 방문해 학생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봉수 수원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오늘 특강을 통해 김병지 대표가 전해 준 ‘실패의 경험과 작은 성공의 경험이 결국 큰 목표를 이루게 된다’는 말의 의미를 잘 새겨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훌륭한 어른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지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 수원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