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에 나선다.
익산시는 농번기 일손부족에 따른 급식준비 부담을 줄이고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농촌마을에서 공동급식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해보다 1600만원을 증액한 1억 7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55개 마을을 지원한다.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은 농업인 및 농업인 가족 포함하여 20명 이상 참여하는 농촌지역 마을을 사업대상으로 진행한다.
선정된 마을은 마을 공동급식시설을 갖춘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서 40일간 공동급식을 운영하고 마을당 320만원의 사업비가 지급되며, 그에 따른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한다.
마을별 여건에 맞게 봄철, 가을철 농번기에 운영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등에 따른 공동급식시설 운영이 어려운 마을은 사전 검토 과정을 거쳐 도시락배달 또는 식당을 이용하고 급식비로 지원할 수 있다.
시는 급식을 개시한 마을을 지난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방문해 급식 추진상황, 위생관리, 감염예방, 사업비 적정 사용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 중이다.
시 관계자는“공동급식으로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도 해결하고, 나아가 마을 공동체 회복과 주민간 소통과 활력을 되찾아 줄 효자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마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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