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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는 미니 밤호박 수확이 '한창'

300 농가에서 80㏊ 면적 밤호박 재배…연간 120억 소득

전남 해남의 대표 특화작목인 공중재배 미니 밤호박 수확이 시작됐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미니 밤호박은 일반 단호박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베타카로틴, 비타민 B1, B2, C등이 풍부해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해남에서 생산되는 단호박은 시설하우스와 친환경 그물망 시설을 이용해 공중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흙이 닿지 않아 깨끗하고, 품질이 월등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밤호박을 재배하는 해남군 옥천면 강홍신, 김순영 농가ⓒ

밤맛이 나는 포실포실한 식감으로 '밤호박'으로 불리며, 전국에서 생산되는 단호박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특산물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5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하는 미니 밤호박은 올해 2000여톤을 생산할 계획으로 일주일가량의 후숙기간을 거쳐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해남군에서는 300여 농가에서 80㏊ 면적의 밤호박을 재배, 연간 120여 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농가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5년 미니 밤호박을 군 특화작목으로 지정, 생산과 가공, 유통 등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진인호 ㈜해남밤호박 대표는 "올해는 봄철 집중호우로 밤호박 성장이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기상호조에 의한 일조량 증가로 고품질의 맛좋은 밤호박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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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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