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43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식 및 비엔날레 등 주요한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준 시청과 유관부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오월은 손님도 많고, 행사도 참 많았다"며 "이렇게 우리가 준비한 행사에 시민들의 참여가 없다면 행사의 의미가 퇴색할 수 밖에 없는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매우 높아서 힘도 났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17일에 열린 5·18전야에 열린 민주평화대행진에 공직자 400여 명을 포함, 3000여 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여한 것과 21일 시민의 날 행사에 3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 그리고 18만명이 찾은 비엔날레, 광주FC 경기당 3960명의 유료 관중이 찾아준 것을 언급하면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인 준비와 공직자들의 적극 행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공직자들을 치켜세웠다.
한편 강 시장은 공직 내부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최근 공직자들 간에 일부 갑질 신고가 많은 것을 언급한 강 시장은 "갑질 신고에 대해서는 전후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조치를 취할 일이 있으면, 합당하게 조치하겠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행정수요도 다양해지고 있어 이런 행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공직자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거나, 세대 간 서로 다른 가치관 때문에 불편한 관계가 생겨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고 말하면서 시청이라는 울타리 내에서 가족으로 살고 있는 것을 강조하고 "바쁘더라도 너무 예민해지지 말고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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