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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 1350억 투입 화성동탄 연구·제조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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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 1350억 투입 화성동탄 연구·제조시설 확충

김동연 지사, 기공식 참석 "경기도는 명실상부 세계적 반도체 메카로 완성될 것"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에이에스엠(ASM)이 경기 화성시 동탄 소재 연구·제조시설 확충을 위해 1350억원을 투자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화성 동탄로에 위치한 에이에스엠코리아 기공식에 참석해 "에이에스엠을 비롯해 기존 반도체 생산 단지, 인근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 기업들이 연계되면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반도체 메카로 완성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에이에스엠코리아 기공식 현장. ⓒ경기도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 대표(CEO)는 "한국에서의 활동은 에이에스엠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화성의 시설은 한국의 주요 고객은 물론 플라즈마 원자층 증착장비(PEALD) 사업을 위한 글로벌 센터 역할을 한다. 한국 연구 개발팀이 개발한 기술은 전 세계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ASM은 네덜란드 알메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반도체 장비 10위 기업 에이에스엠아이(ASMI)의 새 이름이다. 전 세계 14개국에 3300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반도체 장비 분야 특허 120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경기도와 투자협약 체결 후 2019년 1월 화성시 동탄 첨단산업단지 내에 870억 원을 들여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에 투자해 44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에이에스엠코리아는 기존 시설 바로 옆 7400㎡(2200평) 규모 부지에 2025년까지 1350억원을 추가 투자해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을 설립하고 2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김 지사가 에이에스엠 본사와 한국지사 양측 대표를 만나 투자를 적극 독려한 후 불과 몇 달 만에 결정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폴 베르하겐(Paul Verhagen) 에이에스엠 재무총괄이사(CFO)를 만난 데 이어 11월에는 '미래성장 혁신기업 대상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열고 에이에스엠코리아 김용길 회장을 초청한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 가운데) 등 에이에스엠코리아 기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에이에스엠의 경기도 투자는 전 세계에 진출한 에이에스엠 시설 가운데 유일하게 연구개발 기능과 제조시설이 결합된 시설이다. 에이에스엠코리아의 반도체 증착장비는 국내 기업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에이에스엠이 상용화한 기술이다.

도는 에이에스엠코리아가 소재와 부품의 70%를 도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생산할 예정이어서 도내 기업과의 상생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폴린 반데메르 모어(Pauline van der Meer Mohr) 에이에스엠 이사회 의장, 벤자민 로 에이에스엠 최고경영자(CEO), 정명근 화성시장,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신미숙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 김용길 에이에스엠 코리아 회장, 요아나 도너바르트(Joanne Doornewaard) 주한네덜란드 대사, 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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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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