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12세 아동에게 접근해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성범죄까지 저지른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형법상 미성년자에 대한 간음·추행 혐의로 A(22)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하고 1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SNS를 통해 접근한 B(당시 12)양을 대상으로 아동성착취물 1793개를 전송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일당 중 C(17)군은 B양의 주거지 인근에서 만나 성관계까지 가진(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도 있다.
이들은 B양의 SNS를 참고해 친근하게 접근하는 척 하면서 연인 사이인 것처럼 관계를 형성하거나 일종의 주종관계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아동성착취 영상을 전송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 B양의 부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양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B양이 아닌 미신고 피해 아동의 아동성착취물 4352개를 발견해 45명의 피해자를 추가 확인했다.
현재까지 12명의 피해아동을 조사해 A씨 등의 범행 혐의에 추가했으며, 나머지 피해 아동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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