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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정당한 지시사항을 갑질과 사당화라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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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정당한 지시사항을 갑질과 사당화라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民 전남도당 사무처장의 '운영비문제로 인사조치하려한다' 폭로에 대한 반박문 게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사무처장이 과도한 업무추진비를 요구했다며 전남도당위원장을 저격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려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정훈 도당위원장이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22일 발표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도당위원장의 정당한 지시사항을 갑질과 사당화라고 하는 주장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회계담당자(전남도당 사무처장)로서의 임무를 방기한 직무유기이자 해당행위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남도당위원장으로 재임하는 지난 9개월간 단 한 푼의 운영비를 요구하거나 사용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전년도 예산에 편성된 도당위원장 운영비는 임의적으로 집행하지 않으면서 올해는 편성되지 않은 위원장 운영비를 체크카드로 임의 만들어 사용하라는 회계 책임자의 자의적인 예산 운영을 엄히 질책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의원실 제공

또한 "도당 예산 30억을 올해 안에 써야 한다는 말은 진의를 철저히 왜곡한 것"이라며 "무원칙하고 불투명한 예산편성으로 세입예산 60억원의 절반 가량을 집행잔액으로 남기는 기이하고 방만한 예산편성을 개선하라는 요구였다"고 해명했다.

신 위원장은 "인구소멸에 직면한 전남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전남도당 산하 별도기구로 '전남형기본소득특별위'를 만들고 정책활동이나 당원들에 대한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위해 전문가를 포함한 연구용역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일감 몰아주기로 왜곡하는 것은 본말의 전도"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치의 존재이유는 오직 국민과 당원에 있다는 신념으로 민주당의 중심지역인 전남도당부터 혁신되고 달라져야 한다"며 "특히 당원들의 소중한 당비는 한 푼의 낭비 없이 오직당원을 위해서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또 "설사, 위원장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얼마든지 중앙당의 직무감찰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으면 될 일"이라면서 "이번 도당사무처장의 공개적인 정치공세가 우리당에 만연돼 있는 복지부동과 왜곡된 관료주의의 한 단면으로 생각하고 비상한 각오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근본적 진단과 해결을 위해 중앙당에 당무감사를 요청했다"며 "아울러 도당 내 '재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남도당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원칙을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김유승 민주당 전남도당 사무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남도당의 1인 사당화를 막기 위한 충정'이라는 글을 통해 도당위원장이 운영비 문제로 자신을 인사 조치하려 한다며 신 위원장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신 위원장이 과도한 재정집행을 요구했다는 내용과 특정업체에 밀어주기식 사업을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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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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