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현직 경찰관, 소개팅 앱으로 만난 여성들 성관계 촬영해 보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현직 경찰관, 소개팅 앱으로 만난 여성들 성관계 촬영해 보관

여성 10여 명 촬영한 영상물 보관… 수사 시작되자 증거인멸 시도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들을 상대로 수년 간 불법 촬영을 일삼은 현직 경찰관이 적발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경장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A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소개팅 어플을 통해 알게 된 20∼30대 여성 10여 명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이를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수사가 시작되자 지인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저장하고 있던 하드디스크를 버리도록 부탁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집 근처 쓰레기장에서 영상이 저장된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상태다.

그의 범행은 피해자 중 1명인 B씨가 최근 A씨의 불법 촬영 사실을 알아챈 뒤 지난달 검찰에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소개팅 어플 프로필 사진으로 경찰 제복을 입은 사진을 사용해 피해자들을 안심 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사 시작 이후 직위 해제된 상태로, 경찰은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인정해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