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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회의원 임기 중 성매매·조폭 변호' 의혹에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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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회의원 임기 중 성매매·조폭 변호' 의혹에 "오해"

신설 '보훈부 장관' 인사청문회…朴, "총선 출마할 건가?" 질문에는 즉답 피해

국회의원 임기 동안 변호사로서 성매매, 조직폭력, 유괴 등 사건을 수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의원이 법정 변호 활동을 물리적으로 못한다"며 "오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연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한나라당 18~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을 지내면서 법무법인 '하늘'을 통해 흉악범죄 사건 등 16건을 수임했고 이같은 사실이 박 후보자의 이름이 명시된 판결문에서 확인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앞서 박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고, 박 후보자를 돕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튿날 "당시 법무법인이 수임한 사건에 다수 소속 변호사의 이름을 기재하는 것은 관행"이라며 "단순 행정착오"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도 "'행정 착오'는 아무도 믿지 않는 소리"라며 "어떤 사건에만 이름이 빠져 있는 '선택적 행정 착오' 주장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박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행적에 대해 "2006년 9월 검사를 사직한 박 후보자가 곧바로 개인법률 사무소를 열어서 2008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까지 약 1년 4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무려 50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 사건을 수임하고 관련 소득세 7억 4000만 원을 냈다"며 "엄청난 전관예우로 돈을 쓸어담은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08년 국회의원 되시니 후배들을 모아서 갑자기 '법무법인 하늘'을 만들었다. 임원으로까지 취임해서 활동했다"며 "재빠른 움직임이다. 있던 법인에서도 빠져야 할 국회의원이 말이다. 국회의원 당선 직후에 무슨 꿍꿍이신지 모르겠지만 법무법인을 만드는 게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정말 법사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그것도 비밀도 아니고 공개적으로 법정 변호 활동을 물리적으로 못한다"며 "사건을 쭉 보니까 1개인가 빼고 전부 다 민사사건이다. 저는 태어나서 민사사건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결문에) 이름이 왜 올라갔냐, 이런 부분은 저도 참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좀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못 살핀 점은 이해를…(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박 후보자에게 "내년 총선에 출마하나? 안 하나?"라고 수 차례 따져 물었지만 박 후보자는 "저는 1년 동안 새벽 4시쯤 일어났는데 잘 때까지 오로지 국가보훈만 생각한다", "정치적인 걸 제가 생각해볼 겨를이 없었다"고 즉답을 피했다.

윤 의원은 "'아직 생각이 없다'는 것은 출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라며 "혹여라도 출마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후보자 지명을 본인 스스로 거부하고 사퇴해야 한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면 90일 전에 공무원 사퇴를 해야 되니까 고작 6개월 초대 보훈부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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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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