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 사업을 맡고 있는 DL이엔씨가 공사중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차단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프레시안>은 지난 4월 21일자 '울릉공항 건설 주민 피해는 뒷전 공사에만 열 올려'보도를 통해 바다를 메우기 위해 절개 작업을 하고 있는 울릉공항 건설 현장 내 가두봉(해발 194.3m) 현장에서 발생한 대량의 비산먼지가 바람을 타고 인근 민가까지 날아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보도 이후 DL이엔씨 측은 해결 방안에 나서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최근 물대포 3기를 설치 완료했다. 또 공사 현장 인근 마을 곳곳에 소음측정기를 설치해 주민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DL이엔씨 관계자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과 발파 작업에 따른 소음, 진동 문제에 대해서도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공사 중 발생되는 다른 민원 사항이 있다면 즉각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7092억원을 들여 활주로 길이 1200m, 폭 36m, 여객기 6대와 경비행기 4대, 헬기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과 여객 터미널 등을 설치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지난 2020년 11월 착공해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 발주해 'DL이앤씨컨소시엄' 등 모두 9개 업체가 공정별 시공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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