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경기도 레드팀 2기, 동물학대·층간소음 등 '사회적 쟁점' 개선 제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경기도 레드팀 2기, 동물학대·층간소음 등 '사회적 쟁점' 개선 제안

도민의 시각으로 비판적,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는 '경기도 레드팀'이 2기를 맞아서도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경기도정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월 공식 활동을 시작한 2기 레드팀은 그간 △펜션·풀빌라 등 숙박업체 물놀이시설 수질검사 무료 실시 △층간소음 갈등 최소화 정책 △양평 고물상 개 사체 발견에 따른 대책 마련 등 최근 사회적 쟁점들을 제안했다.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또한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개선 △폐현수막 발생에 따른 환경오염 개선 △취약계층 화재 안전 확보 △자립 준비 청년(보호 종료 아동) 정착 지원 △청사 내 1회 용품 사용 제한 사업 확대 추진 등에 시급성을 제기했다.

레드팀은 먼저 펜션, 풀빌라, 캠핑장 등 숙박업체에서 운영하는 물놀이시설은 법적으로 수질검사 대상이 아니어서 피부병이나 눈병 등 노출로 도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해 '개인 숙박업체 물놀이시설 무료 수질검사 실시'를 제안했다.

도는 레드팀 제안에 따라 해당 숙박업체 관련 부서별로 물놀이시설 수질검사 등 다양한 도민 안전 방안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층간소음 갈등 문제도 레드팀의 제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이웃사이센터'를 운영 중이나, 현장 인력 부족으로 민원 발생 시부터 현장 측정까지 3개월 이상 걸려 도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도는 이에 대응하고자 '(가칭)층간소음 현장 진단 신속처리반'을 운영해 측정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1200여 마리의 개 사체가 발견된 '양평 고물상' 논란과 관려해서도 레드팀은 노령견의 불법 매매로 인해 동물 학대와 사체 처리 등이 문제가 된 점을 진단했다.

도와 시군은 영업장(동물생산업), 경매장 등 전수조사를 통해 점검·단속을 진행했고, 향후 동물 불법 매매 금지 및 입양 캠페인, 공무원 봉사 활동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밖에 다문화·외국인 가정 등 취약계층 화재 안전 확보를 위한 화재경보기 등 보급과 긴급 지원, 저소득 한부모 가정 및 맞벌이 부부 자부담 완화를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추가 지원 검토, 자립 준비 청년(보호 종료 아동) 정착을 위한 국비 지원 건의 등 레드팀이 논의한 안건들이 도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1기 레드팀 때 제안됐던 '청사 내 1회 용품 사용제한'도 확대 추진 중이다. 도청사에서는 지난 달부터 일회용 컵 반입이 금지됐으며, 오는 8월부터 청사에 반입되는 배달 음식에 대해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영주 레드팀장은 “레드팀의 활동이 당장은 큰 영향력을 불러오지 못하더라도 작은 부분부터 변화가 시작되고 그 변화가 지속되다 보면 결국에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도가 될 것”이라며 “레드팀 본연의 역할인 도정에 대한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