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8일 시흥시 대모엔지니어링에서 '제4회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를 열고 경기 서부권역 기업인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맞손토크에는 서부권역(시흥·화성·안산·평택·부천·김포·광명·오산) 기업 관계자들과 임병택 시흥시장, 장대석 도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시군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부천 소재 A기업 대표는 “우수여성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해 아이디어가 우수하고 기술력 있는 영세기업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답변에 나선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우수여성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비와 지원기업 수는 지난해 3억5000만원, 31개 사에서 올해 4억8000만원, 47개 사로 증가했다”라며 “필요한 경우 예산 지원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화성 소재 B기업 대표는 “신산업 분야 진출을 위해 오존수로 살균제를 만드는 오라클워터시스템을 개발했으나 관련기관에서 기술인증 기준이 없다며 등록 불가 통보를 받았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규제개혁과 담당팀장은 “규제 유예제도(규제샌드박스) 신속확인 제도를 이용하면 정확한 규제 유무와 심사에 필요한 인증제도 등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라며 “도는 규제 유예제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신청서 작성 지원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실증특례(또는 임시허가)를 받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기업인들은 또 △수출물류비 지원 확대와 서류 간소화 △탄소배출 저감 시설 구축을 위한 기업체 지원방안 마련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을 건의했다.
염 경제부지사는 “경기 서부권은 글로벌바이오, 차세대 반도체, 미래차 등 다양한 미래산업 먹거리가 발달해 있어 역동적인 경제성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경기도 기업이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첨단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