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일손을 거든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6월까지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번기 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농업인력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역 특산물인 배와 복숭아 등을 생산하는 과수농가에서 열매솎기와 봉지씌우기 작업 등으로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농업인력지원 상황실과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유관 기관, 자원봉사자, 전주시 청원 농촌 일손돕기 등과 연계해 안정적인 인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시는 농축산정책과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많은 일손이 필요한 농번기 기간에 농가의 인력수급 상황을 꼼꼼히 살피면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전주원협과 전주농협에서는 각각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이들 2개 센터에서는 올해 각각 4000여 명씩 총 8000여 명의 인력을 알선·중개해 안정적인 농업인력 지원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시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303농가에 3900명의 인력을 중개해는 등 농가 일손을 거들어줬다.
이와 함께 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도 농가의 적기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가를 방문해 열매솎기와 환경정비 등 일손을 거들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농번기를 맞아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10개 마을, 3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농번기 공동급식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김종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많은 인력이 필요한 만큼 지역농협과 함께 인력 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위해 적기에 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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