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동연 지사, 트뤼도 加 총리와 6.25가평전투 참전 캐나다軍 추모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동연 지사, 트뤼도 加 총리와 6.25가평전투 참전 캐나다軍 추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내한한 쥐스탱 트뤼도(Justin Pierre James Trudeau) 캐나다 총리와 함께 6.25 가평전투 캐나다전투기념비에 헌화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숲길 조성 기념행사에 참석, 트뤼도 총리와 함께 전투기념비에 헌화와 묵념을 한 뒤 참전 캐나다군을 추모했다.

▲18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총리가 가평 캐나다전투기념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경기도

 지사는 헌화 후 트뤼도 총리에게 “어제 국회에서 하신 연설 내용이 참 좋았다”라며 “6.25전쟁 당시 가장 의미 있는 전투로 기록된 이곳 가평 전투지에 방문하신 첫 번째 캐나다 총리시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트뤼도 총리는 “제가 마지막은 아니길 바란다”라며 답하고, 김 지사와 경기도와의 협력관계 강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2017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재임 시 트뤼도 총리와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 일대에서 캐나다군과 호주, 뉴질랜드, 영국군으로 구성된 영연방 제27여단이 서울을 향해 진격하는 중국군을 막아낸 전투다.

특히 캐나다군의 가평 677고지 사수는 6.25 전쟁의 전세를 바꾸는 것은 물론 캐나다 전쟁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군사적 업적 중 하나로 꼽히는 전투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기간 2만 7000여명을 파병해 516명이 전사하고 1042명이 부상을 당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가평 캐나다전투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고지에 배치된 450여 명의 캐나다군은 6000여 명에 이르는 중국군에 포위당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중국군을 격퇴하기 위해 아군에게 자신들의 진지 인근에 폭격을 퍼부어 달라는 요청을 할 정도로 용감히 싸웠다.

가평전투를 승리로 이끈 캐나다 패트리샤 공주 경보병 연대 2대대는 한국전 발발 이후 급하게 구성돼 파병된 부대로, 많은 부대원이 아직 스무 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였다.

이날 조성 기념행사를 가진 가평전투지숲길은 가평전투에 참전한 프린세스 패트리샤 캐나다 경보병 연대가 방어했던 구간과 주요 거점들을 지나며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용맹과 희생을 기리는 5.3㎞ 길이의 산책로다.

산책로에는 총 4개의 고지가 있는데 가장 높고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산책로 종점인 677고지에는 캐나다하우스(정자)가 조성됐다. 캐나다하우스는 한국-캐나다 외교 수교 60주년(2023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 증진을 상징하자는 뜻으로 캐나다가 기증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