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운남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17일 5·18 민주화 운동 43주년을 맞아 민주화 운동의 중요 항쟁지인 옛도청 일대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가치 및 정신의 공유를 위해 마련하고, 또 이를 계승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학습은 전일빌딩, 상무관, 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이뤄졌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건과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또 일대에 설치된 부스 체험을 통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체험에 나선 학생들은 "5·18 민주화 운동을 다시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한목소리로 말했다.
인솔한 4학년 담임교사는 "현장체험을 통해 5·18민주화 운동을 교육할 수 있었다. 학생들과 체험활동을 하며 의미있는 대화를 하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학교의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5·18 민주화 운동이 현재와 연결돼 생생한 민주화 공동체를 이루는 근간임을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남초는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15일부터 26일까지를 교육주간으로 정하는 등 5·18 민주화 운동 계승 교육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빈 교실을 활용, 기념공간을 마련해 그림과 영상으로 5·18민주화운동의 배경, 과정, 의미 등을 교육하고, '우리의 다짐' 쪽지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8일에는 운남초등학교 자체 기념식을 갖고 더불어 '주먹밥' 급식으로 민주화 운동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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