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회는 18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익산시의회와 원광대학교의 지방의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열린 이날 대회에는 원광대학교 학생 40명이 참가했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달 20일 학생들의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상호협력하자는 취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김진규, 김충영, 양정민, 최재현 시의원이 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했으며 모의의회 경연대회 준비를 위한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기반을 다져왔다.
학생들의 높은 열의와 관심 속에 치러진 이번 경연대회에는 총 4개 팀이 출전하여 △익산시 대학로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 해결방안(일석일조 팀) △익산시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 촉구(원광시의회 팀) △공공배달앱 개발 및 도입 건의(보람삼조 팀)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제한 개선방안(챌린저 팀)에 관한 5분 발언을 했으며, 다양한 주제의 지역 현안을 바라보는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안이 돋보였다.
경연대회 개최 결과, 신동 대학로 인근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 해결책으로 신고포상금 제도 적극 활성화,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 설치, 상습 무단투기 장소에 대학생 봉사자 배치를 통한 감시 강화, 원광대학교 인터넷 학습 시스템을 활용한 홍보 확대 방안 등을 제안한 ‘일석일조 팀’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오 의장은 “바쁜 학업 중에도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해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익산시의회는 국가와 익산시의 소중한 자산인 청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청년 세대의 아이디어와 열망에 귀를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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