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제8회 전라남도 분재대전' 성료…문치호씨 '섬향나무' 대상

대형 작품 위주로 엄선된 120여 점 전시

제8회 전라남도 분재대전에서 보성군 문치호씨가 출품한 '섬향나무'(작품명: 수해(樹海))가 대상을 차지했다.

18일 보성군에 따르면 '전라남도 분재대전'은 사단법인 한국분재조합 전남지부 주최로 전라남도와 보성군이 후원하는 전시회로 5월 7일까지 9일간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 기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에서 개최됐다.

▲제8회 전라남도 분재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치호씨 作 섬향나무(작품명 수해(樹海)).ⓒ보성군

올해 분재대전은 대형 작품 위주로 엄선된 120여 점이 전시됐으며 역대 대상 수상 작품도 함께 전시해 전시회의 품격을 높였다.

대상은 화분에서 70여 년을 가꾸어온 섬향나무로 문치호씨(작품명: 수해(樹海))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여러 줄기가 한 그루의 나무로 표현된 연근형으로 노송의 멋스러움이 마치 바다와 같아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김재열, 김성식, 김봉춘 씨, 우수상은 김성채, 최준호, 김정남, 신대식, 박성순, 채종하 씨가 수상하는 영예을 안았다.

또한, 이번 분재대전에 힘쓴 공로로 사단법인 한국분재조합 전남지부장 임병민, 김봉춘, 김성호 씨가 17일 보성군수 표창을 받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분재는 세계인이 향유하는 고급 취미이자, 작은 화분 안에 인생의 굴곡을 담고 산야의 생태계를 담아내 자연물인 동시에 예술작품"이라며 "오랜 시간 공과 시간을 들여 가꾼 분재를 출품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