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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민주 경기도당 위원장 "5·18 왜곡·혐오 강력 처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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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민주 경기도당 위원장 "5·18 왜곡·혐오 강력 처벌 필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임종성 위원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하가 민주열사들의 명예를 짓밟고 유가족들의 가슴에 피멍이 고이게 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임 위원장은 또 “5·18 역사를 왜곡하고 혐오하는 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그는 “43년 전,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든 5살 꼬마의 슬픈 흑백 사진을 기억한다.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항쟁이 벌어진 그 날, 아이는 계엄군이 쏜 총에 아비를 잃고, 평생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계엄군은 시위와 전혀 상관이 없는 아이들, 임산부 등 일반 시민에게도 총구를 겨눴다. 그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외쳤다는 이유만으로 나의 이웃이자 아들딸, 형제자매였던 평범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다쳐야만 했다”고 회고했다.

임 위원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엄숙한 마음으로 오월을 맞는다.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있게 만든 1980년 5월을 절대 잊지 않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면서 “신군부 총칼 앞에 목숨 바쳐 민주주의를 지키신 우리의 영웅을 기억하겠다. 40여년 혹독한 세월을 견뎌오신 부상자와 유가족분들께 진심을 담아 존경과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또한 “경기도에는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신 총 435분의 생존자(부상자·공로자)와 102분의 유족이 계시다. 존중받아 마땅하다”며 “그러나 현실은 아직도 가혹하기만 하다. 민주 열사들은 지난 43년 세월 동안 건강과 경제적 어려움, 트라우마로 고통 속에 살아오셨고, 그날에 대한 진상규명을 끊임없이 외치고 계시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민주당 경기도당은 1980년 5월 18일 전두환 신군부 일당들의 야만적인 폭력과 학살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화를 외친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겠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유공자들을 위한 국가 차원의 예우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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