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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 RE100' 본격 행보…도 산하 28개 기관 태양광 패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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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 RE100' 본격 행보…도 산하 28개 기관 태양광 패널 설치  

경기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 첫 개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추진하는 등 '경기 RE100' 정책 실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강금실 기후대사와 전의찬 공동위원장, 학계, 기업, 시민단체 등 각 분야의 민간위원과 함께 첫 '경기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RE100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이번 회의는 김 지사가 지난달 24일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회의를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회의에서는 경기 RE100 추진전략의 핵심과제인 공공기관 RE100 세부 추진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먼저 도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이 소유한 모든 유휴부지, 옥상, 주차장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13GWh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로 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로 인한 도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도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에너지 협동조합과 협력 체제도 구축한다.

또한 공공기관 설치 조명등 전체(31만9253개)를 LED 조명등으로 교체하고, 비효율적 에너지 소비행태 개선, 스마트 에너지 관리 체계 도입 등을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도 소유 공공 건축물(134개소)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단계적으로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공공기관의 RE100 실천의지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RE100 달성 정도를 공공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는 공공기관 RE100 실행계획에 이어 앞으로 산업단지 RE100, 농촌형 RE100 등 추진방안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목표를 30.2%→21.6%로 하향 조정한 것과 달리 도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후퇴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 지사는 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도정 전체, 각 국실 전체가 힘을 합쳐서 한다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적어도 이 위원회는 제가 매달 직접 회의를 참석하고 주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여주기 식이 아닌 실천적 의지를 강조한 김 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전체에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있어서 가장 앞서 공공과 시장, 도민과 국민을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의찬 공동위원장은 “경기도가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도의 기후변화 대응 성패가 우리나라 탄소중립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위원회가 형식적인 자리가 아니고 탄소중립에 제대로 다가가는 첫걸음이 되길, 경기도가 우리나라 탄소중립의 참다운 모델을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강금실 기후대사는 “경기도의 정책과 정책실행 과정을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이기 때문에 가급적 일정이 되는대로 위원회에 참석해 많이 듣고,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며 “의견들이 있거나 자문할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정보를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당연직 15명과 도의원 2명, 민간위촉직 23명 등 40명으로 구성됐다. 총괄기획위원회와 함께 △공공혁신 규제합리화 △에너지전환 기업RE100 △도민실천 거버넌스 △녹색경제 산업혁신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위원회 이름에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의 정체성, 차별성을 담기 위해 19일까지 위원회 명칭을 온라인으로 공모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경기도청 직원들이 자체 기획·제작한 영상.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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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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