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현 지사가 19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한 요리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16일 일본 <NHK>, 후쿠시마 지역 방송인 <테레비유 후쿠시마> 등 보도에 따르면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각국 요인들에게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한 요리가 제공된다"며 "부흥의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는 본 후쿠시마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치보리 지사는 "각국 정상이 모이는 G7 정상회의에서 정부가 정확한 정보 전달에 노력해, 오염수나 제염토 처리 등에 대한 관계국들의 이해가 깊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지역 연론인 <후쿠시마민보>에 따르면 기자들이 모이는 미디어센터에는 후쿠시마산 일본 술, 복숭아 주스, 탄산수 등 후쿠시마 토속주와 명과 등 시식코너가 제공된다고 보도했다.
후쿠시마산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G7 정상회의 주요 요인들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외신기자들에게 후쿠시마산 식자재로 사용한 요리가 제공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과거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선수촌에 납품해 일부 국가들은 선수들에게 직접 음식을 공수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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