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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나는 곰소 천일염' 올해도 풍년 되기를…초채염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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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나는 곰소 천일염' 올해도 풍년 되기를…초채염제 열려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0호로 지정된 전북 부안군의 곰소염전에서 17일 초채염제(初採鹽祭)가 열렸다.

초채염제는 염전에서 그 해의 첫 소금을 채취하는 날에 염부의 안녕과 소금생산의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제례이다.

이날 행사는 천일염 생산자인 남선염업(대표 신종만) 주관으로 곰소젓갈협회, 어업인 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전북 부안군 곰소 염전에서 올해 소금생산의 풍년을 기원하는 초채염제가 열리고 있다. ⓒ부안군

곰소 천일염은 람사르 청정갯벌 바닷물을 태양열로 증발 ‧ 건조시켜 만들어 깨끗하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단맛이 나는 고품질 소금으로 유명하다.

특히 쓴맛을 내는 간수 성분을 생산과정에서 원천적으로 제거해 소비자가 천일염 구입 후 별도로 장기간 저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곰소 천일염만의 특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올해 소금 생산이 대풍을 이뤄 어업인이 활짝 웃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국가중요어업유산인 곰소 천일염업을 잘 보전하고 활용해 어촌지역의 활력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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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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