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강진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홍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불금불파는 군이 대거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축제다.
병영의 문화유산을 현재진행형으로 활용하고, 축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5월 26일 첫 개장식을 시작으로 병영시장 일원에서 10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린다.
불금불파의 주 먹거리는 병영의 특화 음식인 불향이 깊게 배인 돼지불고기이며, 군이 새롭게 개발한 ‘하멜 맥주’와 ‘하멜 커피’등 특색있는 강진의 메뉴로 구성된 푸드트럭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특별히 EDM 디제이 댄스 공연을 선보여, 7080, 8090, 2000년대 최신곡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군은 병영면 이장 회의 결과에 따라, 새마을부녀회 음식 판매, 주민참여 공연, 병영 에어로빅 공연, 장구 난타 공연, 병영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의 공연, 의용소방대 떡메치기 추진 등 행사의 주최인 지역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꾸려간다는 방침이다.
병영면 이장단은 행사가 열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병영면 주민은 불금불파 행사 시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자가용 안타기, 도로변 주차 안 하기, 파티장 걸어가기, 내 집 앞 청소하기 등을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면 사회단체에서는 환영 플래카드 게첨과 함께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친절서비스 향상, 임시 주차장 사용 협조를 당부하며, 성공적 축제 개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밖에 공무원과 주민이 지구방위대와 사또 역할로 나서 불금불파 홍보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EDM 디제이와 함께 모객에 활용될 흥겨운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군은 또 젊은 층을 겨냥해 광주대학교를 비롯한 5개 대학교 관광학부 학생 참여를 위해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고 광주광역시산악연맹에 공문을 발송해, 단체 산악인들이 강진의 월출산과 수인산을 등반한 후, 강진 불금불파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했다.
강진문화관광재단에서는 불금불파가 시작되는 5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광주종합터미널(유스퀘어)에서 오후 2시, 4시 30분과 5시 30분에 출발하는 셔틀버스 3대를 운행한다. 1박 2일 시티투어 시, 금요일은 병영시장에서 불금불파에 참여하고, 토요일에는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도록 연계하는 코스를 홍보 중이다.
강진원 군수는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해 인구 유입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병영 불금불파' 행사를 시작으로 '6월 수국축제'와 오는 10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제 개최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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