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가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를 방문해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를 방문한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2020년 1월 주한중국대사로 부임 후 첫 번째 공식 방문으로, 이날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을 만나 지자체 간 교류, 관광·문화·경제 등 현안 사업에 대해 긴밀한 의견을 나눴다.
포항시는 자매도시인 훈춘시, 장가항시와 포항국제불빛축제 및 훈춘동북아문화관광미식축제, 장강문화예술축제에 상호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문화, 예술 분야에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13개 교류 도시와 관광, 문화,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고 있다.
싱하이밍 대사는 “올해는 한중 수교 31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한·중 양국은 역사적으로도 가까운 이웃이자 영원한 협력 동반자로 앞으로도 포항시와 중국 지방정부 간에 더욱 활발한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최근 중국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포항지역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포항시가 철강 도시를 넘어 이차전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중국 기업의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4월 중국 훈춘시 장림국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이 포항을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중국 여러 지방정부와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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