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관리를 오는 6월부터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충남 보령시가 '보령시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령시보건소는 15일 지난 3년 4개월 동안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수행한 보건소 직원 13명이 백서 발간에 자체 제작 추진단으로 참여했으며, 6월 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 추진단은 유행 시기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코로나19 지침과 현장에서 수행했던 대응 활동 자료 등을 수집하고 피드백을 하는 등 백서 제작에 공을 들였다.
백서는 코로나19 타임라인, 코로나19의 발생과 유행 시기별 대응,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의 목소리, 각 부서와 유관기관의 대응 활동 등 7개 분야로 구성됐다.
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취약시설 특별방역소독과 다중이용시설에 방역용품 지원, 감염취약시설 집중관리,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 대대적인 감염병 예방 대응으로 보령형 K-방역에 매진했다.
특히 지난 4월30일 기준 보령의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은 49.19명으로 충남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 59.42명보다 낮았다.
이는 지난해는 2022 보령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충남도체육대회 등 유례 없는 많은 행사를 개최해 수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3년 4개월은 위기 상황에서 보령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이번 백서 제작은 향후 감염병 위기 발생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령시보건소의 이번 백서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감염병 사태를 겪으면서 코로나19 발생과 확산에 따른 대응 과정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해 기록으로 보존 함으로써 향후 유사 감염병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지침서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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