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는 12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광주광역시-경기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강 시장과 김 지사는 내년 총선과 동시에 여야 대선 공통 공약이었던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국회와 정부에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을 '광주광역시-경기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도 담았다.
김 지사와 강 시장은 국립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고, 1980년 5·18민주화운동으로 행방불명된 정기영 열사를 비롯해 최상필·김윤식·오규만·이재관 열사 등 경기도 출생의 오월 영령을 차례로 찾아 헌화했다.
김 지사는 "새 정부 출범 1년인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흔들리고 있고,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역주행하고 있다"며 "오월 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광주시와 함께 힘을 합치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1980년 5월 평범한 일상의 시민들은 나눔과 연대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지켰고, 이후 많은 청춘들이 진상규명을 위해 목숨을 걸었다"며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으로 오월 정신을 잇고, 이를 위해 내년 총선에서 원포인트 개헌이 될 수 있도록 의지를 갖고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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