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개회식이 1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12일부터 20일까지 전북 14개 시·군 일원에서 2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전세계 71개국 1만4177명이 참가해 역대 대륙별 마스터스대회 중 최대 규모라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이 날 개회식에는 ‘새로운 변화, 희망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홍보대사 진성, 나태주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사회자의 개식통고를 시작으로 대형 태극기가 입장하고 성악가 고성현의 애국가가 경기장에 울려퍼졌다.
이후 전세계 71개국에서 온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등장, 5개 시군에서 올라온 노상놀이 50명과 함께 본부석을 지나며 경기장을 행진했다.
이어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인 윤점용 서예가의 대형 서예퍼포먼스와 가수 진성과 김주리, 어린이 합창단의 주제가 합창, 우석대학교의 태권도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여 개회식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개회사와 세르게이 IMGA회장의 축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개회선언에 따라 대회기가 게양됐다.
이어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되고 도내 14개 시·군을 돌며 전북도청에서 개회식장으로 봉송된 성화가 드론으로 점화됐다.
김관영 대회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생활체육인들이 이 대회를 통해 서로의 역량과 경험을 나누고 화합과 즐거움을 통해 성장하길 바란다"며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이한 전라북도의 새로운 변화의 모습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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