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야구장 철거가 마무리되고 대체 시설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전주시가 추진해온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착수한 종합경기장부지내 야구장 철거공사가 현재 콘크리트 및 석축 구조물 등의 해체가 완료되고, 이달 중 철거부지 안전휀스 설치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야구장 철거 부지를 가맥축제와 복숭아축제, 시민장터 등 다양한 생활문화축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철거 부지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안전 휀스와 배수로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따른 대체 시설인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도 본격화한다.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종합경기장 주요시설인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건립하기 위해 이달 중 건립부지 내 기존건축물인 월드컵 보조경기장과 장동주유소에 대한 해체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오는 6월 중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11월까지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육상경기장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8079㎡, 관람석 1만82석 규모로 건립되며, 체력단련장과 선수대기실, 스카이박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야구장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7066㎡, 관람석 8176석 규모로 지어지며, 실내연습실과 스카이박스,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야구장 철거를 기점으로 전주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체시설인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도 국내 대규모 스포츠 경기 유치와 시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만들어서 전주시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