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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폐가전 무상수거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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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폐가전 무상수거 효과 '톡톡'

지난해 폐가전제품 11만2488대 수거…수수료 면제·탄소 저감

광주광역시가 시행 중인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탄소저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통해 수거 된 폐가전은 모두 11만2488대(3587톤)다.

광주시는 "폐가전제품 수거로 배출 수수료 약 5억4690만원이 면제됐으며, 냉장고·에어컨 냉매 등 친환경 회수로 온실가스 8399톤(CO₂eq)의 탄소 저감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광주시 폐가전 수거 공동집하장. 광주시는 지난해 폐가전 11만 2488대(3587t)를 수거해 배출 수수료 약 5억4690만원을 면제받고, 온실가스 8399t(tCO₂eq)의 탄소 저감효과를 거뒀다. ⓒ광주시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는 이순환거버넌스(옛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배출예약제를 통하면 별도수수료 없이 수거전담반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폐가전을 수거한다.

수거 후에는 재활용센터의 선별·분해 작업을 거쳐 철, 구리, 알루미늄 등 유용한 자원은 재활용하고 냉매제품과 형광물질 등은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수거품목은 원형 훼손 제품을 제외한 냉장고·텔레비전 등 중대형 폐가전과 청소기·선풍기·전기비데 등 소형 폐가전이다. 단, 소형 폐가전의 경우 5개 이상을 동시 배출하거나 중대형 폐가전과 함께 배출할 수 있다.

배출 예약은 이순환거버넌스 홈페이지, 콜센터, 모바일 등으로 하면 된다.

손인규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는 시민들이 폐가전을 무료로 편리하게 배출하면서 자원순환사회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며 "폐가전 수거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공동집하장 확대 이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광역시·도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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