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이 7월 1일부터 대구시 군위군으로 행정구역 변경과 동시에 농촌지역에서 도시지역으로 변경된다.
8일 군위군에 따르면 농업·농촌의 기능을 확대 유지한다는 기조로 대구시 편입 후 농업분야 보조사업의 지속 지원을 위해 ‘대구광역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지원에 관한 기본조례(안)’을 7월 공포하고 내년 1월 시행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대내외적으로 경쟁력 있는 업종과 품목 중점 육성지원, 영세·고령농가의 소득보전과 농업인의 복지증진, 친환경농업 육성과 경관보전, 도농간 격차해소 및 구·구간 균형발전 지원, 농촌지역의 고유한 전통 문화보전, 식품산업의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기존 농업 보조사업은 도비15%, 군비35%, 자부담50%에서 대구시 편입 후 시비 평균 20% 수준으로 감소하는 군비를 주민예산으로 편성할 수 있게 된다.
유통분야에서 ‘대구시 농산물유통공사’를 신규 설립해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의 증대,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선택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공항 개항 후 해외판로 개척도 전망했다.
대구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계획에 군위군 농촌관광자원이 포함되며 군위 방문 확대 및 도농교류 활성화도 예측했다.
대구시 동물복지사업 동물등록제에 군위군 포함을 위해 대구광역시 동물보호조례를 지난 4월10일 전부 개정하고 편입 이후 2년간 유예 후 시행키로 했다.
군위군도 이에 맞춰 올해 하반기 ‘군위군 동물보호 및 복지조례’를 제정 공포할 계획이다.
해당 조례에는 동물등록제 지원,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지원, 마당개 동물등록 지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대구광역시 동물보호조례 적용 유예기간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산하 동물위생시험소 군위지원과 신설 내용을 담은 ‘대구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이 지난 5월 시의회 통과로 자체 가축질병 예찰검사가 가능해졌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군은 농업군으로써 편입 후 대도시 근교 농업 육성, 농촌관광 활성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 농업·농촌기능을 확대 육성해 보다 살기 좋은 군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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