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활용하기 위해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농촌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빈집실태조사 대행 전문기관인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조사대상은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빈집이며, 전기‧상수도 자료 등을 통한 사전조사와 현장조사로 이뤄진다.
장수군은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된 빈집 소유권 등의 권리관계 현황과 빈집과 그 대지의 안전상태, 빈집 발생 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빈집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유주가 동의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귀농‧귀촌인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고 철거 및 활용 가능한 빈집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홍열 민원과장은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장기간 방치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빈집이 체계적으로 정비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정비계획을 마련해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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