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진중권, '태영호 공천 녹취록' "박근혜는 이것으로 실형받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진중권, '태영호 공천 녹취록' "박근혜는 이것으로 실형받아"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것을 두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제까지 (대통령실에서) 정무개입을 해왔다"며 "사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2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동안) 당무에 개입을 해 왔고 이번에 제대로 한 건이 걸린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진 교수는 "태영호 의원의 말을 들어보면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심지어 (정무수석의) 말을 듣고 정신이 바짝 들었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과장되게 말할 때 그런 감정 표현이 들어가지는 않는다"라고 공개된 녹취록이 거짓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녹취록이 공개된 데 대해 "그런 얘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다"며 "공천 문제는 당에서 하는 것이지 여기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진 교수는 태영호 의원을 두고 "공천에 관심이 있다라는 건 다 알고 있다. 그리고 (녹취 당시) 이후의 행동이 또 이어졌지 않는가"라며 "실제로 그 문제(일본 강제동원 보상 문제)를 가지고 굉장히 비난을 받아 대통령 지지율이 뚝뚝 떨어질 때 '위대한 결단이다, 단호한 결단이다, 과감한 결단이다' 칭찬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녹취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수사도 지금 필요하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것을 가지고 실형선고를 받았던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총선 당시의 불법 공천개입으로 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진중권 교수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