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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권 4개 지자체장들, 서울시장과 3호선 연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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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권 4개 지자체장들, 서울시장과 3호선 연장 논의

수원·용인·성남·화성시장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 서울 및 경기남부권 중장기적 교통 문제 해결에 필수"

수원·용인·성남·화성시 등 경기남부권 4개 지자체장들이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 나섰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신상진 성남시장 및 정명근 화성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만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1일 서울시청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및 정명근 화성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성남시

이상일 시장의 주선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지역 시장들은 오는 8월 공동 발주 예정인 3호선 연장 노선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서울시가 진지하게 검토하는 등 3호선 연장과 관련해 열린 자세로 4개 도시와 대화를 진행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이는 23만 명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이 추진될 예정인 경기남부권 일대의 경우, 개발이 이뤄지면 서울~경기 주요 연결도로인 용서고속도로의 교통 정체가 가중되는 것은 물론, 서울로의 진입 차량 또한 폭증해 서울도심의 교통 혼잡도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수서차량기지 입체복합개발 계획’과 관련해 차량기지의 이전을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서울시의 ‘수서차량기지 입체복합개발 계획’은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서울 3호선 수서차량기지 상부에 20만4280㎡ 규모의 주거·상업·문화시설과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4개 지자체장들은 "성남 고등·금토·판교·대장지구~용인 수지구~수원 광교·권선·망포지구~화성 진안·태안·동화·봉담지구 등에는 이미 11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다"며 "용인 수지 신봉2지구를 비롯해 성남 고등지구와 화성 진안지구 등에서의 공동주택 개발사업으로 인해 향후 이 지역에만 23만4000여 명이 추가로 유입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은 서울시민과 경기남부 지역민들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광역교통 대책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3호선 연장이 현실화하면 서울시도 수서차량기지 개발사업의 편익도 커질 것이며, 서울시민들에게도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일 서울시청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및 정명근 화성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용인특례시

실제 수원과 용인 및 성남시가 지난 2021년 11월 공동으로 실시한 서울 3호선 연장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서차량기지 이전시 개발 편익은 평균 2조8000억 원으로 산정됐다.

오 시장은 "4개 시의 입장을 잘 들었다"며 "3호선 연장의 길이가 늘어 차량 정비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앞으로 4개 시와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개 지자체는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동시에 서울시 및 국토교통부와의 논의도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 4개 지자체들은 앞서 지난 2월 경기도와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8월부터 3호선 연장 타당성 조사 공동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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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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