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새로운 관광 컨텐츠 발굴과 역사․문화․자연유산을 활용한 벨트화 등 '새로운 문화․관광도시 정읍'의 부흥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앤데믹(endemic)으로 국내외 관광이 점차 회복됨에 따라 새로운 관광사업 및 컨텐츠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자연 유산을 특색있게 벨트화해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는 지난달 28일 이학수 시장과 국과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시 관광개발사업 발굴 및 역사·문화자원 관광벨트화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을 맡은 전북연구원의 과업 내용 보고와 함께 국내․외 관광환경 변화, 정읍의 현실과 문제점, 그리고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보고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 속 국내외 관광 환경과 정부와 전북도의 관광정책이 변화하고 있어 정읍시의 객관적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또 정읍 관광자원의 연계와 경쟁력 강화와 함께 관광사업의 고도화, 차별화된 관광코스 발굴, 급변하는 환경에 맞춘 대표 컨텐츠 육성, 새로운 관광 미래 청사진 마련 등이 요구된다.
여전히 정읍 방문객의 60% 이상이 내장산 방문객으로 나타나 신규 관광지들의 대중적 인지도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응책도 절실하다.
체류 일정에 따른 세심하게 조정한 관광코스, 내장산국립공원권이나 동학농민혁명유적권 등 권역별 특성 강화를 통한 관광객 유인 방안 등도 제시됐다.
시는 특히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제시된 정읍천~정읍역 연계 핫 플레이스 조성(도심 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정읍 치유관광 거점 조성, 국책사업인 (가칭)중부권 관광 개발 계획에 대응하는 전략 수립 등은 심도 있게 검토해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중앙부처와 전북도의 변화된 관광정책에 대응한 사업 발굴로 효율적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정읍의 유수한 자원을 변화된 관광환경과 관광객 니즈(needs)에 맞게 어떻게 리뉴얼(renewal)할 것인지를 찾기 위한 용역이다"고 말했다.
이어 "과업 내용과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검토해서 실현 가능하고 경쟁력 사업 발굴과 실행을 통해 정읍을 새롭게 변화된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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