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임창정, '1조 파티' 이어 또다른 투자자 행사 참석.."내가 번 돈 다 주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임창정, '1조 파티' 이어 또다른 투자자 행사 참석.."내가 번 돈 다 주겠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씨가 주가 조작단 '1조 파티' 참석에 이어 또 다른 고액 투자자 모임에 나간 사실이 확인됐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투자자문사 대표 라덕연 씨가 주최한 또다른 행사에도 참석한 것이다.

30일 SBS 8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라 씨 주최한 VIP 투자자 행사에 참여해 축사를 했다. 해당 행사는 라씨가 지난해 12월 초 '투자금 1조원 달성'을 기념해 주최한 행사와는 다른 행사다.

SBS 8시 뉴스는 이 자리에서 임 씨가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한 메신저 대화방에 업로드됐다.

임 씨는 이 자리에서 "이번 달이 12월이잖아요"라며 "12월 31일 이전에 제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줘"라고 말했다. 여기서 '쟤'는 라덕연 씨다.

참석자들은 당시 상황을 두고 "임 씨가 청중들에게 '라 씨에게 투자금을 더 넣자'는 취지로 부추기듯 말했다"고 설명했다고 SBS는 보도했다.

관련해서 임 씨 측은 "투자를 부추긴 발언이 아니었다"며 "라 씨에게 투자해 수익을 낸 사람들이 모인 자리니 자신도 돈을 많이 벌면 투자할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사에 참석한 이유를 두고는 "당시는 임 씨가 라 씨에게 주식 투자금을 맡기기 전으로, 임 씨가 라 씨에게 엔터 관련 투자를 받는 입장이라 안 갈 수 없는 행사였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임창정은 해당 모임 참석 이후 주식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