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부대 개방...곳곳을 누비며 명예해병이 된 듯한 기분 ‘만끽’
지역 8개 자생단체, 이른 아침 행사장 클린데이 활동 ‘훈훈’
100만 해병인의 고향이자 해병대의 본고장인 경북 포항에서 ‘2023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의거리(서문사거리 일원)과 해병대 제1사단에서 열린 이번 ‘해병대문화 축제에’는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젊은 날의 함성, 뜨거운 해병인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해병대1사단 개방과 미해병대 캠프무적 대원들과 17개 시도지부 해병전우회원이 참여했다.
축제 첫날인 29일 해병대 부대 입장 시간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부대입구 ‘해병대원 여러분이 포항의 영웅입니다’가 적혀진 포토월에는 시민들의 훈훈한 응원메시지가 이어졌다.
페인트탄 사격체험, 실전체력체험존 등 해병문화체험부스와 각종 해병대 장비탑승 대기소마다 가족단위 관광객을 발길이 이어졌다.
도솔관과 해병대 역사관, 해룡의 집 등 부대시설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해병의거리에서는 해병4컷 사진촬영존과 군번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크로마키 포토존 등 해병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도 운영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해병대 굿즈들을 판매하는 ‘해병어울림 문화마켓’을 열어 방문객들이 따뜻한 추억을 남겼다.
개막식에 앞서 퍼레이드에는 궂은 비에 불구하고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병대1기(이봉식님)와 해병대1291기(박시현 이병)이 함께 개막식 선언을 해 훈훈함도 연출됐다.
이외에도 군악대와 무적도, 의장대 등 각종 시연행사와 함께 병영체험, 장비전시, 연날리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해병대 제1사단 내부를 간단한 출입확인팔찌 착용 이후 도보로 부대 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해병체험과 이벤트가 펼쳐졌다.
또,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담긴 일월지·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가진 해달못 등 평소 보기 힘들었던 해병대 부대 안 곳곳의 모습을 구경하기 위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해병의거리 특설무대에서는 해병대 장병들이 무대 위에서 선보인 ‘마린룩 페스티벌’과 ‘어린이 무적도 공연’ 그리고 마마무 솔라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인 ‘레드마린 드림콘서트’도 인기를 끌었다.
해병대 장병들의 끼와 다부진 몸을 볼 수 있는 ‘핫피플 선발대회’와 ‘쇼미더마린 공연, 현역복무 중인 그룹 블락비의 피오의 축하공연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포항시는 축제기간 포항사랑카드 10%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축제를 위해 오천읍 8개 자생단체 200여명의 주민들은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제공을 위해 이른 아침 클린데이 행사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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