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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문화원, ‘눈물의 묵호항’공모사업 선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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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문화원, ‘눈물의 묵호항’공모사업 선정 쾌거

문체부 지원, 한국문화원연합회 공모사업

동해문화원(원장 오종식)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년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공모사업에 ‘기록일지, 눈물의 묵호항’이 선정되어 국비 1억 1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을 생활사 기록가로 선발, 교육 후 구술 채록과 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지역의 가치있는 생활사 기록물을 생산하고 플랫폼 등에 아카이빙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오는 5월 워크숍을 시점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동해문화원 ‘눈물의 묵호항’공모사업 선정 안내 전단. ⓒ동해시

전국 3개 문화원이 신규로 선정된 이번 사업의 첫 대상지는 1937년 개항해 국내 최대 무연탄 수출항으로 활약했던 묵호항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동해 묵호’로 마을 사람들의 분주하고 고단했던 삶의 흔적을 구술과 영상으로 기록하게 된다.

사업 추진은 총 3단계로 먼저 구술 아카데미를 통해 구술을 배운 뒤, 전문가와 함께 생활사 구술에 참여하고 영상 기록을 병행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구술은 책자 발간, 영상 기록은 문화 포털 지역N문화 등 온라인 플랫폼에 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지역문화원의 경쟁력과 강력한 힘은 지역학 기록과 구술에서 나온다”며 “이번 생활 구술사 아카이브 공모사업은 그동안의 기록과 구술 경험을 살려 묵호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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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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