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 씨가 자신도 주가 조작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또다른 연예인도 여기에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26일 주식 조작 보도 이후 "취재진에게 피해를 호소해 온 연예인은 임창정 씨 뿐만이 아니다"라며 또 다른 가수 A씨도 피해를 호소해왔다고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가수 A씨는 "임창정 씨도 여기 (투자에) 들어왔다고 했고, 회사가 골프장을 소유하는 등 번듯해 보여 믿음이 갔다"며 "사기당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JTBC는 "취재 결과 주가 조작단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들만 천여명에 달한다"며 "이 중엔 연예인은 물론 정재계 유력 인사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작전 세력에게 자신 명의로 개통한 휴대폰을 맡긴 뒤 어떤 종목을 샀는지도 모른 채 투자금을 입금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최소한 주가 조작을 알면서 투자했고, 배임 또는 탈세 혐의를 벗기 어려워 보이는 정황도 다수 취재됐다고 JTBC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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