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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시체육회 ‘패싱’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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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시체육회 ‘패싱’ 공고화?

지난해 10월부터 체육회 패싱논란 6개월째

강원 태백시의 시체육회 패싱 논란이 6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체육회 패싱이 공고화 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26일 태백시에 따르면 태백시는 한국·아시아대학축구연맹(회장 변석화)과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및 2023 아시아대학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상호(가운데) 태백시장이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변석화(왼쪽) 한국·아시아대학축구연맹 회장, 박무경 태백시축구협회장과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및 2023 아시아대학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태백시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호 태백시장, 변석화 한국·아시아대학축구연맹 회장, 박무경 태백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나 시체육회는 류철호 회장 등은 초청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태백시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개최하고 1·2학년 대학축구대회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개최하는 등 대학축구 대회 최적의 개최지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지난 2021년과 지난해 추계대학축구연맹전과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업무협약식은 태백시와 한국·아시아대학축구연맹, 시의회 의장, 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대조를 보였다.

시체육회 산하 한 가맹단체 대표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시체육회에 대한 태백시의 패싱은 갈수록 노골적이라는 생각”이라며 “태백시가 체육인들이 우려하는 스포츠재단 설립을 고집한다면 체육인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대학축구 업무협약은 축구관련 가맹단체인 시축구협회장이 함께 참석했다”며 “스포츠재단은 타당성 용역을 거쳐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은 오는 7월 1일부터 17일까지, 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은 8월 11일부터 27일까지, 2023 아시아대학축구대회는 9월 중 8일간 태백종합경기장 외 보조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태백시는 지난해 10월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상호 태백시장은 경기도 선수단을 위한 태백시 체육시설 사용지원 등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체육회장에는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3월 16일 태백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2기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 취임식에 이상호 태백시장이 불참했으나 같은 달 23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취임식에는 이상호 태백시장이 참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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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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