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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적발됐던 마약밀수 조직, 또 밀반입 시도하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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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적발됐던 마약밀수 조직, 또 밀반입 시도하다 덜미

지난 1월 적발돼 조직원 10명 기소 불구 신규 조직원 모아 재차 범행

올 1월 필로폰 밀반입 범죄가 적발됐던 마약밀수 조직이 재차 범행을 시도하다가 덜미를 붙잡혔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부장검사 김연실)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A(32)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지방검찰청 전경. ⓒ연합뉴스

A씨 등은 지난 1월 미국에서 항공특송화물을 통해 공범들이 국내로 보낸 필로폰 2.2kg을 2차례에 나눠 국내로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로폰을 대형 사진액자 안쪽에 넣은 뒤 청바지와 함께 포장하거나 책 모양의 상자 안에 필로폰을 숨긴 뒤 석고를 발라 이중으로 은닉하는 등의 수법으로 국내 반입을 시도했지만,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감시책과 필로폰 수령·유통책 및 국내 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미국에 머무르는 총책 B씨의 지시를 받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에 적발된 필로폰. ⓒ인천지검

검찰은 마약단속국(DEA) 및 인천공항세관과 합동수사를 벌여 조직 형태로 활동하던 국내 감시책과 미국 소재 발송·관리책의 존재를 밝혀냈다.

해당 조직은 마약류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들을 국내 수령·유통책으로 가담시키고, 국내 감시책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역할 관계를 세분화해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지난 1월 시가 900억원 상당인 필로폰 27.5㎏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 등으로 조직원 10명이 적발되면서 국내 조직망이 붕괴되자 국내 관리책 C씨를 통해 신규 조직원을 모집하는 등 조직 재건을 시도하면서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총책 B씨를 비롯해 발송·관리책 등에 대해 국제공조수사를 지속하는 한편, 해당 조직과 연관된 국내 유통사범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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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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