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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경북서 2번째 확진자 발생...지방으로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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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경북서 2번째 확진자 발생...지방으로 확산 조짐

경북도, 방역대책반과 현장대응팀 운영...심층 역학조사 진행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가 25일 현재 3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북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경상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거주하는 내국인 A씨가 림프절 부종 및 피부병변 등의 증상을 보여 보건소에 내원했다가 엠폭스 감염이 의심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경북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첫 번째 외국인 환자에 이어 2번째다.

이번 확진자 역시 지난 12일 대구에서 발생한 첫 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발생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의심 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 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방역대책반과 현장대응팀을 운영해 감염경로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엠폭스'(원숭이두창)는 mpox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 두창(천연두)'과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사람 간에는 병변과 체액, 호흡기 비말(침방울), 침구 등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증상은 천연두와 비슷하게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림프절 비대, 오한, 허약감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나며 점차 몸의 다른 부위로 발진이 확산된다.

특히 손에는 수포성 발진과 함께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잠복기는 보통 6~13일이며, 발현된 증상은 약 2~4주간 지속되며 환자 대부분 2~4주 만에 자연 치유되고 치명률은 1%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 손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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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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