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카자흐 국제 의료관광박람회' 1400건 상담·45건 MOU 성과

경기도가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관광·산업 행사인 '카자흐스탄 국제 의료관광박람회(KITF·Kazakhstan International Tourism Fair) 2023'에 참가해 1400건의 상담과 45건의 업무협약 체결 실적을 거뒀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번 KITF 2023은 카자흐스탄 경제 중심지인 알마티시 아타켄트(Atakent) 전시장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렸다.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인접국인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터키 등 유럽지역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카자흐스탄 국제 의료관광박람회 2023' 경기도 의료 홍보관. ⓒ경기도

이번 경기도 의료 홍보관은 박람회장 내 '한국 의료-경기도’(Korean Medical-Gyeonggido)를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도는 코로나19로 박람회 사업이 일시 중단된 2020~2022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9회 연속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KITF 박람회 홍보관 사업에 참여했다.

박람회에는 도내 의료기관 10개소(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분당차병원, 지샘병원, 세종병원, 부천우리병원)가 참여했다.

사흘간의 박람회 기간 동안 약 2000여명이 경기도 부스를 방문했고 경기도 의료기관과 에이전시 간 상담 실적 1400건, 업무협약(MOU) 체결 45건 성과를 올렸다.

박람회 참여 의료기관 중 4개소(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지샘병원)는 알마티시내 의료기관에서 ‘메디컬 경기 현지 협진 환자 상담회’를 진행했다. 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 가정의학과 분야 교수진과 카자흐스탄 환자 38명 간 상담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다시 카자흐스탄 국제 관광박람회를 참가하게 됐다”라며 “환자 유치 거점 지역인 카자흐스탄을 발판 삼아 국제 의료사업이 재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