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순천만국제박람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민의 날’에 뮤지컬 ‘장릉 낮도깨비’로 참여해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 45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시민의 날은 동천갯벌 공연장과 습지센터 공연장 두 군데에서 열리며 강원도에서 참여한 지자체는 영월이 유일하다.
영월은 2023년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으며 인구소멸 위험 지역임에도 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력 증진, 관계인구 확대 등으로 지역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군은 ‘장릉 낮도깨비’가 문화충전도시 영월에서 지역의 문화적 자산이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복합 뮤지컬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총 8곡의 뮤지컬 넘버를 통해 영월을 더 많이 추억할 수 있도록 제작한 이번 공연은 지역 극단 ‘시와 별’, 지역 풍물패 ‘터를 일구는 사람들’, 관계인구인 배우들이 함께했다.
출연진들은 “순천 정원 박람회 관람객들에게 국악이 어우러진 뮤지컬을 통해 영월을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어 먼 길 온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단종에 얽힌 역사와 지역의 도깨비 설화가 어우러진 ‘장릉 낮도깨비’는 영월군의 특색이 담긴 공연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정대권 문화체육관광과장은 “법정 문화도시로써 영월의 많은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와서 머무르고 싶은 영월이 되고자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릉 낮도깨비를 비롯해 영월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을 제작하고 실연해 문화예술이 꽃피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만국제박람회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장릉 낮도깨비’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주말 장릉 경내에서 상설로 운영해 11월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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