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이 반대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18개 지역위원회의 사무국장들로 이뤄진 사무국장단협의회는 21일 오후 3시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와 일본 수산물 수입 반대를 위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해류를 타고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부산 앞바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개최됐으며 규탄 결의문도 발표했다.
사무국장단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라는 최악의 선택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인류의 안전과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행위로 국제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범죄행위와 다름없다”며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철저한 자국 이기주의적 행태를 우리 정부가 사실상 묵인하고 있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명확하고 소극적인 태도가 일본 수산물 수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일본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요구했다.
이재용 사무국장단협의회 회장은 “부산은 일본과 가장 가깝고 수산업의 비중이 매우 높은 해양도시로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고 일본산 수산물이 수입된다면 국내 수산업은 심각한 위기에 빠지고 제일 먼저 타격을 받을 곳은 부산”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상 방류 결정으로 약 132만t에 이르는 후쿠시마 제 1원전 오염수가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시작되어 향후 30년에 걸쳐 방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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