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주민의 글쓰기, 독서 모임 등 커뮤니티 공간 활용을 위한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참여 서점을 다음 달 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동네 서점이 주민들과 함께 글쓰기나 독서 모임 등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글쓰기부터 도서 출간까지 지원하는 '글쓰기창작소'와 자유 문화 프로그램 기획과 활동을 지원하는 '순수문화활동' 2개 분야에서 42개 서점을 선정한다.
선정된 서점에는 글쓰기창작소 800만원, 순수문화활동 500만원을 각각 문화활동비로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공개모집 공고 전날(4월 17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소재지가 경기도인 서점이며,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의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지원 대상은 서류심사를 통해 서점의 문화 활동 수행역량과 실현 가능성, 독창성, 구체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순수문화활동 분야에서 휴먼라이브러리(책 대신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인물인 '휴먼북'을 제공하는)나 지역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할 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gcon.or.kr) 내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광석 콘텐츠산업과장은 “서점에서 직접 기획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도민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지역 서점의 새로운 면모가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역 서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을 추진해 서점이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커뮤니티 장소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29개소를 선정·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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